김희정의 놀멍 & 쉬멍/일상

제주어로 불러보는 개똥벌레 노래 그리고 제주 겨울의 끝자락

제주꿈과끼희정 2016. 2. 21. 23:40

 

개똥벌레 제주어로 불러봅니다

한번 불러보세요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수 없네

(아맹 버짝혀도 홀 수 어신게)

 

저기 개똥무덤이 내집인걸

(저디 똥벙뎅이 칩이 나 껀디)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가심을 베르싸도 벗덜도 어시)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소리(노랠)호는 생이덜토 쩌 어레 노람쩌)

 

가지말아 가지말아 가지말아라

(가지말라 가지말라 가지말라게)

 

나를 위해 한번만 노래를 해주렴

(나 우렁 혼번만 소릴(노랠) 허여도라)

 

나 ~ 나 나나나나 쓰라린 가슴안고

( 나~ 나 나나나나 애조진 가심 아낭)

 

오늘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든다

(이 조냑도 그추룩 울당 조(좀)이 들었져)

 

울다 잠이든다

(울당 조(좀)이 들었져

 

완전 오리지날 버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