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의 놀멍 & 쉬멍/일상

고슴도치의 사랑

제주꿈과끼희정 2015. 4. 15. 22:57

 

고슴도치의 한 마리에 보통

5천 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고슴도치는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고 어울린 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조심조심 바늘과 바늘사이,

가시와 가시사이를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게 한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시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줍니다.

정말,

우리는 가까이 갈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 줄 수 있을까요.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고 양보하면 되겠지요.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사랑할 수 있겠지요.

- 정용철 [고슴도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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