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오름을 알리는 이정표인데...
자갈길로 만들어진 숲길을 따라서
산에서 자라는 가시두릅을 벗삼아
흡사 깻잎처럼 보이는데 향기는 내가 맡는 것은 노린재 냄새
또 다른 이는 사탕냄새도 나고 박하향도 난다나
정말 한가지 사물을 가지고도 각기 다른 생각 하물며 사람들의 생각은 천차만별이라는 생각
다 내가 아닌 남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
숲속을 나타내는 조릿대
물가에 서식하는 것 같은데 물은 보이지 않지만 많더라구요
가시 엉겅퀴와 벌
태풍에 꺽였는지 한가지만 단풍이
이끼에 꽃이 피었어요
나무 사이로 빠알간 단풍이
태풍에 커다란 나무 뿌리가
세울이 흔적이 고스란히
삼나무 숲길 사이로
잠깐의 휴식과 함께
붉은 오름 이정표
노끈도 함께
태풍에 넘어간 나무
돌아오는 길에 노을
벌판
노을이 반사된 한라산을 바라보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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